난청・귀 질환 자문위원 박홍준 원장

갑자기 한 쪽 귀가 안들리는 돌발성 난청 증상과 관리

http://tipnanum.com/post/517 URL복사
  • 커버t.jpg
  • 헬스_갑자기_한_쪽_귀가_안들리는_돌발성_난청_증상과_관리_170919t.jpg

​​​갑자기 한 쪽 귀가 안들리는 

‘돌발성 난청’ 증상과 관리

 

 

건강은 예고 없이 한 순간에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심장이나 뇌혈관에 갑자기 문제가 생기면 생명까지 위험합니다. 

청각 기능을 담당하는 귀도 갑자기 아무런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돌발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7일 내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청력이 많이 떨어지거나 아예 돌아오지 않을 수 있는 응급질환입니다. 

돌발성 난청의 증상과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난청의 종류

 

귀 청각 기능에 문제가 있어 난청이 생기면 소리를 잘 구분 못하거나 듣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난청의 원인은 선천적인 귀의 문제, 고막 파열, 중이염 같은 귀 질환, 청각 신경 손상 등 다양합니다. 

난청의 종류는 크게 선천성 난청, 소음성 난청, 돌발성 난청으로 나뉩니다.

 

※난청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

 

- 주변이 시끄러울 때 상대방의 이야기를 명확히 듣기 어렵다.

- 상대방의 말소리가 중얼거리는 것처럼 들린다.

- TV 소리가 크다고 주위의 불평을 들은 적이 있다.

- 소음에 노출된 후 귀가 멍한 증상이 지속된다.

- 귀울림(이명)이 있다.

- 주위의 소리가 거슬리게 들린다.

-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말소리를 분별하기 어렵다.

- 목소리가 잡음과 섞여 들린다.

- 소리가 이중으로 들린다.

 

 

▶돌발성 난청

 

돌발성 난청은 외상이나 큰 소음 자극이 없었는데 갑자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심각한 난청과 함께 귀울림‧현기증‧구역질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돌발성 난청 증상과 특징

 

- 외상이나 큰 소음 자극이 없었는데 갑자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 주로 한 쪽 귀에만 나타난다.

- 환자의 약 7%는 양쪽 귀에 발생한다.  

- 보통 하루에서 며칠 동안 귀가 꽉 막힌 느낌이 있다.

- 거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심한 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

- 듣는 소리가 울리거나 멀리서 들리는 것 같은 귀울림이 동반된다.

- 귀울림과 함께 현기증‧구역질이 나타날 수 있다.

 

 

▶돌발성 난청 원인

 

돌발성 난청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크게 바이러스성과 혈관성 원인으로 나눕니다. 

이런 이유로 달팽이관의 혈관이 갑자기 좁아지거나 청각신경이 손상돼 나타납니다.  

 

※바이러스성 요인 

 

돌발성 난청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홍역, 독감, 대상포진, 전염성 단핵구증, 볼거리 등이 있습니다. 

이 같은 바이러스 감염의 합병증으로 바이러스성 뇌막염이 생긴 후 귀 안쪽의 내이로 바이러스가 침범해 청각신경이 손상돼 돌발성 난청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혈관성 요인

 

신체 자극을 받아들이는데 관여하는 감각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종말동맥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돌발성 난청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 장애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혈액응고, 혈관 폐색‧연축 등을 일으켜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기타 요인

 

이외에 돌발성 난청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원인에는 귀에 독성이 있는 약물, 뇌졸중, 자가면역질환, 다발성경화증 등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도 돌발성 난청에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아직까지 확인이 어렵습니다. 드물지만 소리를 감지하는 청신경에 발생한 종양으로 돌발성 난청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 관리

 

돌발성 난청은 귀 질환 중 응급질환에 속합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최대한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증상이 나타나고 늦어도 2주 내에 치료를 받으면 환자의 70% 이상이 회복됩니다. 

특별한 치료 없이 낫는 경우도 있지만 되도록 7일 내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청력이 이전보다 떨어지거나 영구적으로 청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청력검사·혈액검사·MRI 등으로 검사를 합니다. 

원인이 밝혀지면 약물‧주사 치료와 함께 동반되는 문제를 순차적으로 치료합니다.

돌발성 난청 위험을 줄이려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개인위생 관리를 잘 하는 게 좋습니다.

 

※난청 예방하려면

 

- 이어폰·헤드폰을 높은 볼륨으로 장시간 듣지 않습니다.

 

- 이어폰·헤드폰의 볼륨은 최대치의 50~60%를 넘지 않게 합니다.

 

- 노래방·클럽·공연장에선 스피커 앞자리를 피합니다.

 

- 가능하면 1~2시간에 한 번 조용한 곳을 찾아 10분 정도 귀를 쉬게 합니다.

 

- 술과 담배는 청각기관의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피합니다

 

- 일부 항생제와 해열진통제는 청각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난청 가족력이 있거나 청각기관이 약한 사람은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 50세 이상은 현재 난청이 없어도 3~5년에 한 번씩 귀 검진을 받습니다.

 

- 유전 때문에 발생하는 선천성 난청은 출산 후 신생아 난청 선별검사를 받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산 전인 예비부부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혈액검사로 난청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알려드립니다.

건강‧안전‧생활 등 팁나눔이 제작한 모든 정보는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개별 환자의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며, 안전 및 생활 관련 콘텐츠 역시 해당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시행하시길 바랍니다. 본 콘텐츠는 영리를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고, 무단 배포 및 복제를 금하며, 이를 위반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 28
  • Embed
  • +2
2
댓글읽기

related ti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