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식보청기 자문위원 이호기 원장

발생률 높은 선천성 난청 출생 후 꼭 청력검사 필요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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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률 높은 ‘선천성 난청’ 

출생 후 꼭 청력검사 필요한 경우 

 

사람의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오감 중 가장 먼저 완성되는 것이 청각입니다. 특히 영유아 시기의 청각 자극은 두뇌?언어 발달과 집중력 향상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특히 영아기 때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선천성 난청’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청각재활도 늦어지면 정상적인 언어 습득이 이뤄지지 않아서 언어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행동?학습 장애에도 영향을 줘서 건강한 학교?사회생활이 힘듭니다. 

청각장애는 나이가 어릴수록 일상생활에서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선천성 난청 원인과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선천성 난청

 

태어나면서부터 잘 듣지 못하는 선천성 난청은 약 50%가 유전 때문에 발생합니다. 나머지 50%는 미숙아로 출생, 바이러스 감염, 저산소증, 임신 초기 산모의 감염 등 문제로 생깁니다. 

선천성 난청은 신생아 1,000명 중 1~3명에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태어나서 신생아 중환자실에 5일 이상 입원한 아기는 선천성 난청 고위험군으로, 100명 중 약 1명에서 선천성 난청이 나타납니다. 

 

- 태어나면서부터 소리를 못 듣거나 잘 들을 수 없음

- 선천적인 신생아 질환 중 발병률이 가장 높음

- 통계적으로 신생아 1000명 중 1~3명에게 나타남 

- 약 50%는 부모에게 난청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물려받아 발생


※선천성 난청 조기에 발견 못했을 때 부작용

 

선천성 난청은 눈에 보이는 질환이 아니어서 가족도 아이가 두 돌이 지날 때까지 모르고 지낼 수 있습니다. 

특히 출생 후 1년 동안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면 청각신경 문제가 고착화됩니다. 이 때문에 성장 후 보청기를 사용한 재활도 굉장히 어렵고, 언어장애로 이어져서 정상적인 학교?사회 생활이 힘듭니다.

 

-언어장애 

-학습장애 

-정상적인 학교?사회 생활 힘들어

-의사소통이 원활치 않아서 아이의 짜증이 증가하는 등 정서적 문제 발생 

 

▶선천성 난청의 관리 

 

선천성 난청은 출생 직후 증상이 의심될 때 청각 선별 검사를 받고 청각 재활치료를 시작하면 언어?학습장애가 최소화 돼 건강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출생 6개월 내 재활치료를 시작하면 정상에 가까운 언어?사회성 발달이 가능합니다.  

 

※아기의 선천성 난청 의심 증상

 

-큰 소리에 반응하지 않는다.

-불러도 눈을 맞추지 않는다.

-옹알이를 하지 않는다.

-두 돌이 다 되어도 ‘엄마’ 같은 단어를 말하지 않는다  

 

※선천성 난청 고위험군이어서 청각선별검사가 필요한 신생아  

 

선천성 난청은 조기 발견과 재활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일상생활 중 발견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선천성 난청 고위험군 신생아는 청각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유전(약 50% 차지)

 

-부모나 가족 중 난청?청각장애가 있는 경우 

-부모나 가족 중 난청?청각장애가 없어도 난청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를 갖고 있는 보인자(保因者)인 경우

 

*우성 난청

 

양 부모 중에 한쪽 부모에게만 난청이 있는 경우라도 자식에게 난청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확률은 50%입니다. 어려서는 청각에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점차 청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열성 난청

 

두 부모가 모두 정상적인 청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식에게 난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성 난청은 출생 때부터 나타나며, 그 정도가 심해서 조기 진단 및 적극적인 청각재활치료를 받지 않으면 대다수가 언어장애를 동반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렵습니다.

 

* 한국인에게 난청을 일으키는 주요 유전자

 

-GJB2 유전자 : 통계적으로 100명 중 1명이 보인자

-SLC26A4 유전자 : 통계적으로 60명 중 1명이 보인자 

 

2. 비(非)유전 

 

-출생 후 인큐베이터나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받은 경우 : 저체중이나 미숙아로 태어나서 입원 치료를 받는 신생아는 난청 위험도가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미숙아로 태어나면 출생 시 저산소증에 걸리기 쉬운데, 저산소증의 합병증으로 뇌기능과 청각신경 기능이 떨어져서 난청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 세균감염 예방과 치료를 위해 항생제?이뇨제가 필요한데 이런 약들은 귀에 독성이 있어서 난청을 일으키는 조건이 됩니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의 난청 발생률은 2.5~10%입니다.

 

-산모가 임신 초인 6~7주에 귀에 독성이 있는(이독성) 항생제?이뇨제 같은 약을 사용한 경우  

 

-출생 직후 뇌막염 등 감염 질환을 앓은 경우 : 뇌막염은 청각신경세포 손상 및 달팽이관을 딱딱한 뼈로 변화시켜서 난청을 일으킵니다. 주로 인플루엔자균?폐렴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뇌막염은 유소아 감염 질환 중 청각장애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심한 신생아 황달을 앓은 경우 : 신생아 황달은 흔하게 나타나지만 정도가 심하면 뇌신경과 청각중추신경에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쌓입니다. 이 때문에 청각신경이 손상되고 난청이 발생할 수 있어서 황달 치료 후 청력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산모가 임신 시 특정 감염 질환을 앓은 경우 : 선천성 거대세포 바이러스, 홍역, 풍진, 루벨라 바이러스 등이 태아의 청각발달과 난청에 영향을 줍니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는 아기가 잠든 약 10분 동안 검사 기기의 센서를 이마와 귀 등에 붙여서 간단히 이뤄집니다. 소리 자극을 주고 아기의 청신경과 뇌가 반응하는지 확인하면서 청력을 측정하는 검사법입니다. 예비 부모나 난청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혈액검사로 난청 유전자 검사를 받으면 향후 태어날 아기의 청각선별검사 여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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