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자문위원 한진규 원장

어떤 수술도 코골이 완치가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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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수술도 코골이 완치가 어려운 이유

 

보통 피곤하면 코를 골고, 코를 심하게 골면 수술이 필요하다고 여깁니다. 코골이가 왜 발생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디선가 만성적인 코골이는 수술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라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코골이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비율은 약 15%에 그칩니다. 코골이의 원인과 효과적인 치료법, 그리고 코골이를 줄이는 개선법을 소개합니다.

 

▶코골이의 원인

 

자면서 호흡할 때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가 좁아지고, 입천장과 목젖 주변이 떨리면 코를 곱니다. 공기가 기도로 넘어가지 못해 목 주변에서 겉도는 것입니다. 

코골이는 혀‧코·목젖·기도에 문제가 있거나 폐기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인의 코골이 원인은 대부분 혀에 있습니다. 누우면 중력에 의해 혀가 기도 쪽으로 밀려서 기도가 좁아지는 것입니다. 특히 아시아인은 서양인보다 혀의 무게 중심이 뒤에 있어서 이 같은 현상이 더 도드라집니다. 

코골이는 코에 비염·만성축농증·비중격만곡증(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휜 것) 같은 질환이 있거나 유전적으로 목젖이 처진 사람에게도 나타납니다. 이외에 나이가 많아 폐기능이 떨어져도 코골이가 생깁니다. 


※코 골면 건강에 빨간불 켜져

 

코골이는 방치하면 건강에 빨간불이 켜집니다. 특히 코를 고는 사람 중 한동안 숨을 안 쉬는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코골이가 있으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기 때문에 신체에 필요한 산소량이 부족해집니다. 이 때문에 뇌의 압력(뇌압), 혈압, 중심정맥압이 높아지고 고혈압·부정맥·심근경색증·뇌졸중·치매·당뇨병·녹내장 같은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코골이 수술 후 재발 많은 이유

 

코골이 때문에 수술이 필요한 사람은 약 15%에 그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코골이의 원인으로서 수술이 필요한 목젖이나 코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15%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목젖이 기도를 막아 코골이를 일으키면 처진 목젖 부위를 떼어내거나 팽팽하게 만들어 주는 수술을 합니다. 비염·만성축농증·비중격만곡증(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휜 것) 같은 질환이 코골이 원인일 때도 치료합니다. 

코골이 수술로 알려진 목젖 부위 수술을 받은 사람 중 재발이 됐다고 호소하는 이가 많은 것은 원인이 다른 곳에 있는데 목젖만 수술 받았기 때문입니다. 코골이는 목젖뿐만 아니라 혀, 비만, 얼굴구조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목젖 부위 조직만 제거하는 코골이 수술로는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코골이의 여러 가지 치료법 

 

우리나라 코골이 원인은 혀가 기도를 막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잘 때 누우면 중력에 의해 혀가 기도 쪽으로 밀려서 기도가 좁아지는 것입니다. 

때문에 잘 때 강제로 공기를 불어넣는 양압호흡기(CPAP)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양압호흡기는 잘 때 마스크처럼 착용하며 수면 중 공기를 인위적으로 공급해 기도를 확보하고 산소포화도를 정상으로 유지시킵니다. 

이외에 마우스피스 같은 구강 장치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래턱을 강제로 잡아당겨 기도로 밀린 혀를 끄집어내는 방법인데, 사용이 간편하지만 장기간 쓰면 턱관절질환이 생길 수 있어서 수면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합니다. 

결국 코골이는 코와 목젖 부위는 이비인후과, 턱과 혀는 치과 및 안면성형외과, 폐기능 및 산소포화도 저하는 신경과에서 전문 분야별로 치료해야 재발을 막는 원인 치료가 됩니다.

 

※코골이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법 

 

- 머리가 파묻히는 너무 가볍거나 푹신한 베게는 기도를 좁히기 때문에 피한다.

- 누웠을 때 상체가 약 15도 정도 높아질 수 있게 잠자리를 만든다.

- 혀가 중력을 받아 목젖 부위를 막는 것을 줄이기 위해 옆으로 잔다.

- 기도가 막히는 것을 줄이기 위해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

- 술과 담배는 목젖 주위 근육의 탄력을 떨어뜨려서 기도를 막기 때문에 끊는다.  

 

※코골이 자가 진단 

(4가지 이상 해당하면 수면전문의 진단 필요)

 

- 평소 코를 곤다는 얘기를 듣는다.

- 수면 중에 호흡이 가끔 멈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 입을 벌리고 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 밤에 자다가 소변 때문에 깬 적이 있다.

-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다.

- 잠자리에서 깨면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운 적이 있다.

- 자고 일어나면 입술이 많이 말라 있다.

- 가족 중에 코를 고는 사람이 있다.

- 낮에 심하게 졸릴 때가 자주 있다.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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