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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현상으로 알아보는 나의 건강 체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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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현상으로 알아보는 나의 건강 체크 리스트

‘소변’으로 알아보는 건강 상태

소변이 노란색인 것은 체내에서 분비되는 유로크롬과 유로빌린이라는 색소 물질 때문입니다. 
수분 섭취량에 따라 노란색의 농도가 옅어지거나 짙어집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거의 투명한 소변을 볼 수도 있습니다. 
소변 노란색의 농도가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붉은 핏기가 도는 혈뇨나 진한 황갈색 소변은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여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있는 소변의 특징 

눈으로 확인될 정도로 붉은색

혈뇨는 방광·신장·요로 등에 돌처럼 딱딱한 이물질이 생기는 결석이 있거나 방광염이 있을 때 관찰됩니다. 
극히 드물지만 마라톤처럼 극심한 운동을 했을 때 소변에 피가 비치기도 합니다. 
체력을 바닥까지 쓰는 극한의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마이오글로빈이라는 성분이 분비되고 신장을 통해 배설되면서 붉게 보이는 것입니다.

특히 혈뇨를 잘 관찰해야 하는 이유는 간혹 방광암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50대 이상 남성에게서 혈뇨가 있으면 약 30%가 방광암으로 진단받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방광암은 남성 발병률이 높습니다. 
소변이 붉은데 통증이 없으면 방광암이나 신장암, 통증이 있으면 방광염이나 결석 때문일 수 있습니다.

혈뇨는 의약품이나 음식에 영향을 받아 생기기도 합니다. 
항결핵제, 항전간제 같은 치료제와 블랙베리, 사탕무우(근대) 등 붉은 계통의 색소가 들어 있는 식품을 섭취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정 음식이나 치료제를 복용했을 때를 제외한 반복되는 혈뇨는 신체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맥주나 오렌지 주스와 비슷한 황갈색

간질환이 있거나 담즙 대사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담즙 색소인 붉은 갈색의 빌리루빈이 체내에서 대사되지 않고 소변으로 많이 빠져나오기 때문입니다. 
신체에 수분이 부족한 탈수 상태일 때도 갈색소변이 나올 수 있는데, 물을 충분히 마셨는데도 황갈색 소변을 보면 간질환이나 담즘 대사 이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혼탁한 흰색 

소변이 나오는 길인 요로가 세균에 감염된 요로감염일 때 발생합니다. 
소변과 함께 염증에 따른 고름이 밖으로 배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산이 함유된 시금치 등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혼탁해질 수 있습니다. 

초록색이나 파란색

둘 다 굉장히 드문 경우입니다. 
‘프로테우스 감염병’이라고 불리는 요로감염증이 있거나 간암이 진행 중이면 소변이 초록빛을 보일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너무 약해져 녹농균에 감염되거나 일부 알레르기·천식 치료를 장기간 복용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파란색 소변은 혈액의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칼슘혈증’이 있을 때 발생하기도 합니다.  

거품

대부분 소변이 나오는 압력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에 건강에는 별 이상이 없습니다. 
섭취한 음식의 영향을 받아 거품 소변이 나오기도 합니다. 
육류 같은 고단백질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소변의 단백질 농도가 높은 단백뇨가 돼서 거품을 일으킵니다. 
이 같은 원리로 볼 때 소변의 거품이 일시적이지 않고 자주 나타나면 신장에서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에서 단백질이 새어 나오는 사구체 신염이나 신장에서 오줌을 만드는 가늘고 긴 관인 세뇨관에서 단백질 등 여러 성분의 재흡수가 안 되는 세뇨관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코를 톡 쏘는 암모니아 냄새

톡 쏘는 소변 냄새가 심하면 대장균 같은 세균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세균이 소변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만들어서 나는 냄새입니다. 
방광염이 있으면 이런 냄새가 나는데요, 대장균은 오줌 주머니인 방광염을 일으키는 원인의 80%를 차지합니다. 

과일향이나 아세톤향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때문에 췌장의 인슐린 분비가 부족해지면 섭취한 음식물에 있는 탄수화물이나 당질을 신체 에너지원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때문에 우리 몸은 대체 에너지원을 지방에서 찾고, 지방이 대사되면서 산성의 케톤체가 많이 만들어집니다. 
이를 케톤산혈증이라고 하고, 특징 중 하나가 입이나 소변에서 발생하는 은은한 과일향과 아세톤향입니다.  ​



대변으로 확인하는 건강 상태


대변은 황금색이나 어둡지 않은 갈색일 때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대변이 이런 색을 띠는 것은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이 대변을 착색하기 때문입니다. 
대변은 너무 단단하지도, 무르지도 않게 길게 나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대변 색이 평소와 많이 다르면 건강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건강에 문제 있는 대변의 특징

- 짜장면 춘장 같은 검은 흑혈변
식도·위·십이지장 등에서 출혈이 생기면 점도가 끈끈한 검은 흑혈변을 봅니다. 
식도·위·십이지장의 출혈 때문에 생긴 빨간 피가 소장과 대장을 지나면서 검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노년층에서 흑혈변이 관찰되면 위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변으로 나오는 도중 위산이나 장내 세균 등에 의해 본래 피의 붉은색이 검게 변색되기 쉽습니다. 
이때는 흑변이 나옵니다. 
물론 장의 윗부분에서 일어난 출혈의 속도가 매우 빨라 소장과 대장을 거침없이 통과할 경우 검은 변이 아닌 선홍색 혈변을 볼 수도 있습니다.
위장관 출혈이 없더라도, 철분 제제를 복용하거나 선지·감초를 많이 먹어도 검은색 변을 볼 수 있습니다.
 
- 빨간색이 눈에 보이는 선혈변
선혈변의 대부분은 항문 부위가 찢어지는 치열이 원인입니다. 
항문 가까이에 있는 직장에서 출혈이 생기거나 치핵(치질)이 있어도 나타납니다. 
중년층 이상에서 선혈변을 보면 선혈성 대장염, 젊은층은 반복해서 장에 염증이 생기는 궤양성 대장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장년층 이상에서 선혈변이 관찰되면 대장암도 의심하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합니다.
 
- 흰색 변
간에서 분비된 쓸개즙을 운반하는 담도가 막혀 담즙이 장으로 못 가는 담도 폐색증이 있으면 나타납니다. 
변을 갈색이나 황금색으로 만드는 담즙 색소인 빌리루빈도 막히기 때문입니다.
 
- 대변의 모양
길쭉한 바나나 모양의 변이 부드럽게 나와 항문 주변에 잘 묻지 않으면 건강한 것입니다. 
가늘고 긴 변은 불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거나 지나친 다이어트를 해서 건강상태가 안 좋은 것을 말합니다. 
묽은 설사는 소화불량이나 세균 감염 때문에 대장에서 수분을 흡수할 사이 없이 변으로 나와서 발생합니다. 
토끼나 사슴처럼 동글한 변을 보면 수분이 부족해서 변을 보기 힘든 변비일 수 있습니다. 
수분과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대변이 가래떡 모양으로 나오지 않고 계속 반달모양이면 대장에 종양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곱’으로 확인하는 건강 상태 


눈곱은 눈물과 눈 속의 죽은 세포, 외부에서 유입된 먼지가 뭉친 노폐물 덩어리입니다. 
눈이 건강할 땐 쌀 반 톨 크기보다 작고, 연한 노란색의 눈곱이 낍니다. 
하지만 눈이 세균에 감염되는 등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눈곱의 색깔과 양, 그리고 점도가 달라집니다. 


눈에 문제가 있을 때의 눈곱의 특징

가느다란 실 눈곱

실 같이 가느다란 실 눈곱이 끼면서 눈이 뻑뻑하고 자주 충혈되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실 눈곱은 수분이 부족한 눈에 먼지가 많이 붙어 생기는 눈곱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고 외부 활동이 많아 눈에 먼지가 많이 유입되는 여름에 많이 발생합니다. 
렌즈를 오래 착용해도 눈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건조해져서 눈곱양이 늘 수 있습니다.

끈적이면서 노랗거나 푸른 눈곱

눈곱 때문에 눈이 달라붙어서 잘 떠지지 않을 정도로 끈적이는 노란색, 파란색 끈적끈적한 눈곱은 전염성 강한 유행성 결막염(바이러스성 결막염)의 증상입니다. 
특히 자고 일어났을 때 증상 심하고, 눈에 모래알이 있는 것 같은 이물감도 있습니다. 
눈곱이 약간 푸른빛을 보일 때도 있으며, 드물지만 눈물을 보관하는 눈물주머니염증이 있을 때도 나타납니다. 

투명한 점액 눈곱

투명한 점액 눈곱이 생기고 가려우면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등에 따른 알레르기 결막염일 수 있습니다. 
항상 양쪽 두 눈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알레르기 결막염 때문에 눈물의 양이 많아져서 눈에 투명한 분비물과 눈곱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눈 주위 피부에 좁쌀 같은 것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눈곱에 변화가 생겼을 때 생활수칙 

01
개인 수건을 쓴다. 
02
안약을 넣을 땐 약통이 눈에 닿지 않게 한다.
03
렌즈는 잠시 빼 둔다. 
04
씻지 않아 세균이 많은 손으로 떼지 않는다.
05
면봉이나 티슈로 닦는다.
06
딱딱하 굳은 눈곱은 면봉에 물을 묻혀서 닦는다.
07
영·유아나 어린이는 첨가제가 없는 생리식염수로 적신 거즈를 이용해 눈 안쪽에서 바깥 방향으로 가볍게 닦아준다.

태어난 지 6개월도 안 된 우리 아기 눈곱

신생아들은 눈의 안쪽과 코가 연결된 곳에 있는 눈물 배출관인 누비관(눈물샘)이 좁아서 눈물의 배출이 잘 안되고 눈곱이 잘 낍니다. 
이 때 눈의 안쪽과 코가 맞닿은 부위를 깨끗한 손으로 지그시 눌러주면 눈물의 배출을 도와 눈곱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생후 2개월이 지나도 자고 일어났을 때뿐 아니라 낮에도 눈곱이 많으면, 선천적으로 눈물 배출관이 뚫리지 않은 ‘누관 폐색증’일 수 있습니다. 
누관 폐색증은 신생아의 약 10%에서 나타나며 절반 정도는 생후 약 6개월이 지나면 저절로 눈물관이 열려서 증상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나도 눈곱이 너무 많으면 간단한 수술로 눈물길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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